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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역전 기전 발견한 연세의대 김동구 교수 연구팀글루타메이트로 좌측 치상회를 자극할 때 우울행동 사라져
권문수 기자  |  kms@sisamedi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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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10:06:43

뇌 특이 부위의 에너지대사를 증가시키면 우울증이 사라질뿐만 아니라 우울증이 호전된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논문이 지난 12월 24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술지인 '뉴로이미지'(Neuroimage) 온라인 판에 실렸다.

이 연구는 연세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동구 교수와 김철훈 교수 공동 연구팀이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의 지원 연구비로 수행했다.

   
▲ 김동구 교수(좌)와 김철훈 교수(우)
이들 공동연구팀은 지난 2015년 5월에도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지에 사람은 스스로 스트레스에서 회복할 수 있는 물질을 가지고 있고, 이 물질을 활성화시키면 스트레스를 극복하게 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스트레스는 우울증을 유발시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스트레스에 대한 개인의 대처방식에 따라서 우울증이 유발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동일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었더라도 개인에 따라서 우울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우울증유발 동물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통해 이러한 개인적 차이를 뇌의 '휴지기뇌활성'(resting brain activity)의 에너지 수준 차이가 결정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특히 뇌의 좌측 치상회(dentate gyrus)의 에너지수준이 증가하면 스트레스에 노출되더라도 우울증에 걸리지 않으며, 치상회의 에너지수준이 낮고 우울증상을 보이는 동물의 치상회를 글루타메이트로 자극해 에너지 수준을 높이면 우울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관찰해 우울증에 걸려있는 동물도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뇌 에너지와 우울증상과의 관계를 밝힌 최초의 논문으로 각종 정신 및 신경 질환의 병태생리에서도 뇌 에너지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또한 우울증의 증상을 역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WHO에서 인류사회에서 가장 부담되는 정신장애로 지적한 인구의 7%가 이환되는 질환인 우울증 예방 및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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