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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방뇨하다 싸우고…직원 황당 행태로 공단 골머리사적관계 여성의 전화폭탄으로 업무방해...근무시간 이탈해 음주까지
김민아 기자  |  kma@sisamedi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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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9  22:00:10

   
 
음주 후 노상방뇨를 하다 들키자 이에 항의하는 주민들과 싸우는 등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부 직원들의 도넘은 행태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건보공단은 지난 10~12월 이뤄진 내부 특별감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건보공단 직원들의 부적절한 행태는 상식 수준을 넘어선다.

우선 김모 씨는 시간외 근무 명령을 받고도 이를 무시하고 음주 후 귀가하는 중 노상방뇨를 했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이를 항의하는 주민과 다투다 상해까지 입히는 우를 범했다.

공단 감사실은 제규정 준수 의무와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근거로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근무시간 중 음주로 인한 황당 사례는 또 있다.

시간외 근무 3시간 명령을 받은 전모 씨는 이 중 1시간 동안 근무지를 이탈해 음주를 한 후 복귀했다. 공단 내부 규정에 따른 '정당한 사유'와 '소속 상사의 허가'도 없었다. 

감사실은 부적정 시간 외 근무 수당을 회수하고, 전모 씨에게 경고 조치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

사적인 관계에 있는 여성의 전화로 지사 업무수행에 지장을 초래한 일까지 있었다.

강모 씨는 이성과 교제과정에서 사적인 관계의 외부 여성이 공단 사업과 무관하게 지사로 많은 통수의 전화를 걸어와 업무 방해를 초래했다.

이에 대한 보고는 상황 발생 1시간 내, 즉시하도록 돼 있음에도 이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감사실은 강모 씨 외에도 소속 직원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던 관련자들에게 각각 징계와 경고, 주의 처분을 내렸다.

감사실은 "업무와 무관한 비정상적인 전화로 업무에 지장받는 경우 적극적 대응을 통해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법적 조치 등 지사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이 미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업무에 지장받을 경우 전화량을 분산시킬 방안을 강구하고, 법률 자문을 받아 고소·고발하는 등 보다 엄중한 대응조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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