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메디in
> 뉴스in >
제약업계 인사 돌풍…오너家 참여도 높인다3세 경영 확대 분위기, 제일약품 성공여부 관심
소재현 기자  |  sjh@sisamedii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1.05  22:02:26

제약업계가 새해를 맞이해 인사가 한창이다. 국내 제약사들의 경우 오너家 인재들의 경영참여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 보령제약그룹, 국제약품, 제일약품 등이 2세 또는 3세 경영권을 강화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국내 제약사들의 경우 CEO가 선임돼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지만 외국과는 달리 오너家에 의한 승계가 대부분이다. 창업주 혹은 2세대 오너가 실권을 잡고 있지만 자연스러운 경영승계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 제일약품 한상철 부사장
먼저 관심이 모아지는 곳은 제일약품이다. 제일약품은 일반의약품 사업부 분사와 함께 오너 3세인 한상철 부사장이 사장(제일헬스사이언스)으로 승진했다.

3세 중에서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대표를 맡았고, 제일약품이 전문약 사업에 있어서 CEO인 성석제 사장에 의지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만큼 한상철 사장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석제 사장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된다. 재계약 가능성이 높지만 성 사장의 입김이 제일약품 전반에 걸쳐 작용하고 있다. 앞서 단행했던 인사에서 주요 보직을 맡은 인사들이 성석제 사장과 손발을 맞춰온 인물들이 많다.

오너家의 경영권 강화를 위해서 한상철 사장의 입지 구축은 필수적이다.

더욱이 한상철 사장의 경우 제일헬스사이언스 사장을 비롯해 제일약품 부사장, 화장품 사업 대표, 관계사인 제일앤파트너스까지 겸직한다. 경영능력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 동아쏘시오그룹 강정석 회장, 보령홀딩스 김정균 상무,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출처 각사]
이와 함께 동아쏘시오그룹은 고령의 강신호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시대가 열렸다. 3세인 강정석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강정석 회장은 1989년 입사 이후 경영관리팀장, 영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왔다. 강 회장은 취임과 함께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보령제약그룹도 인사를 단행하고 3세인 김정균 전략기획실(보령제약) 이사가 보령홀딩스 상무로 자리를 바꾸면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게됐다. 김정균 상무는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의 손자이자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의 장남이다.

국제약품도 남태훈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올라섰다. 남 사장은 창업주인 고 남상옥 회장의 손자이자 남영우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3세 경영인으로 30대(38) 대표이사에 오른 셈이다.

한국팜비오도 서둘러 2세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2일 대표이사 사장에 남준상 대표이사를 선임한 것이다. 창업주인 남봉길 회장의 아들인 남준상 대표는 미국 텍사스 주립 오스틴대 공학박사로서 최근까지 대표이사 및 연구소장을 지냈다.

한편 앞서 지난해에는 이연제약이 고 유성락 회장의 부인인 정순옥 회장과 장남인 유용환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고, 한국콜마도 2세인 윤상현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오너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서 경영 시험대는 필수적인 상황"이라면서 "1세대 혹은 2세대가 실권을 잡고 있다고는 해도 오너家 승계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관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재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셀트리온, 후속약 드라이브…장벽 또 넘었다
2
대학병원들 역사와 정통성이 경쟁력이다
3
광주발 의약품 리베이트 사건 또다시 터지나
4
전문의 자격시험 1차 3,284명 합격…합격률 98% 기록
5
시작된 간호조무사 자격신고…순풍 ‘예고’
6
재창조사업 끝난 원주세브란스병원 성장세 이어간다
7
삼성서울병원 늦장 행정처분 이유가 소송 때문?
8
몸집 불어난 심평원 어떻게 늘었고, 올해 과제는?
9
‘진퇴양난’ 길병원, 부천 뉴스테이-어린이병원 건립
10
제약업종, 8천억대 유상 증자…"자금 확보에 주력"
동영상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 마포구 서교동 351-11 이혜2빌딩 6층  |  대표전화 : 02-3674-7611~3  |  팩스 : 02-3674-761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21  |  등록일 2012년 5월18일  |  발행인 : 박두혁  |  편집인 : 권문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찬휘
Copyright © 2013 시사메디i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