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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속 미세 혈전을 그물망으로 잡는다[미리만나는 주치의]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장경술 교수
조재민 기자  |  jjm5352@sisamedi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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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13  06:00:48
“큰 병원으로 가보세요.” 환자들은 한가득 걱정에 이끌려 마음 졸이며, 아픈 몸으로 대학병원을 찾는다. 병원 문턱을 넘어 낯선 의사 앞 둥근 의자에 앉기 전까지는 내가 만날 의사가 어떤 치료철학과 치료법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지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시사메디in이 직접 환자의 입장이 되어 대학병원 교수 앞에 앉았다. ‘미리 만난 주치의’다. -편집자주-

평소 비교적 건강했던 30세 조씨는 어느날부터 손발이 저리고 말이 어눌해진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던 그는 주변의 권유로 마지 못해 병원을 찾았다.

의사가 그에게 내린 진단은 초기 뇌졸중. 조 씨는 충격에 빠졌다. "젊은 나에게 뇌졸중이라니." 꿈엔들 상상했을까. 하지만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에서 만난 장경술 교수는 조씨가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심시켰다.

조 씨는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신속하게 이뤄진 치료로 후유증 없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조 씨는 어떤 과정을 통해 신속히 치료를 받고 회복됐을까. 장경술 교수를 만나 뇌졸중 최신 경향과 인천성모병원의 뇌질환 치료 체계에 대해 들어봤다.

   
▲장경술 신경외과 교수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외래진료실. 진료실 주인은 푸근한 첫인상의 장경술 교수다.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던 환자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장 교수는 따뜻한 인사부터 먼저 건넸다.

장경술 교수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덥죠? 긴장하지 마시고 이리 앉아서 저에게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천천히 물어보세요.”

“저 괜찮을까요. 후유증이 무섭다고 들었는데 저처럼 젊은 사람들도 뇌졸중 증세를 보일 수 있는 건가요? 주위 제 또래에서는 많이 접해보지 못한 질환이라 두렵습니다."

평소 겁이 많은 조씨는 큰 불안함을 느끼며 다급함에 질문을 연달아 쏟아냈다. 

장 교수는 잔뜩 긴장한 그를 진정시켰다. 빠른 진단, 그리고 치료만 원활히 이뤄지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며 안천성모병원 뇌신경 센터의 치료 시스템은 이를 가능하게 한다고 조 씨를 다독였다.

실제로 조씨와 같은 심각하지 않은 초기 뇌졸중의 경우 수술적인 요법보다는 혈전용해제를 주입해 뇌에 고인 혈전을 녹이는 치료법을 주로 진행한다. 이 방법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나뉜다. 조씨의 경우는 허혈성 뇌졸중이 크게 진행되기 전에 빠르게 병원을 찾은 운 좋은 케이스다.

장 교수는 “최근에는 뇌를 절개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는 경향이 강하다. 발전한 영상장치의 도움으로 수술 전 환자정보를 분석하고 데이터화해 최소한의 절제로 수술을 진행한다. 병변만 직접 제거해 넓은 범위의 뇌손상 없이 장애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빠른 진단과 수술은 각 진료과별 협진 시스템은물론 풍부한 경험과 실력 있는 의사가 갖춰지지 않으면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인천성모병원의 뇌질환 치료 시스템은 주목할 만하다.

인천성모병원 뇌신경센터는 신경외과-신경과-응급의학과-내과 등의 협진으로 뇌질환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수행한다. 조씨가 만난 장경술 교수는 뇌신경 센터장으로서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외형적 증상이 크지 않았던 조씨의 경우도 뇌질환 증상을 의심한 의료진에 의해 진료 절차를 신속화해 지체 없이 진단이 이뤄질 수 있었고 재빠른 치료로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었다.

이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인천성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최고등급을 받기도 했다. 뇌졸중 시스템이 쳬계적으로 잘 마련됐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장 교수는 "인천성모병원은 뇌질환 분야에 강점이 있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면서 "병원 자체적인 투자도 많이 이뤄지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진료과가 협진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밝혔다.

이어 장 교수는 “심평원의 뇌질환 적정성 평가는 뇌질환 환자를 얼마나 빠르고 신속하게 협진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인천성모병원은 이 같은 시스템을 오래전부터 구비했기 때문에 연이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급성기 뇌졸증 적정성평가 6회 연속 1등급 선정

"명의는 믿음과 교감이 만든다"
조씨는 성공적인 치료를 마쳤다. 우수한 협진 진료체계를 통한 신속한 치료만큼이나 조씨를 감동시킨 것은 또 있다.

바로 환자에게 믿음을 이끌어내고 이를 통해 교감하려 하는 장 교수의 환자 응대법이다. 조 씨는 장 교수의 이런 배려 덕분에 공포를 이겨내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었다.

자신의 몸을 전적으로 의사에게 믿고 맡겨야 한다는 점에서 의사와 환자 간 '갑을 관계'가 형성되기 쉽지만 장 교수와 환자의 관계는 다르다.

장 교수는 “환자를 편안하게 진료해줘야 한다. 편안한 상태에서 환자의 질병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경직된 관계에서는 환자의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과정 속에서 최상의 진료를 펼칠 수 있다는 게 장 교수의 지론이다.

장 교수는 “환자에게 긴장감을 주지 않으려 늘 웃으며 노력하고 있다. 내가 먼저 다가가면 환자들이 항상 나를 편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마음을 늘 가슴 속에 되새기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멈추지 않는 노력형…새로운 수술법 개발
장경술 교수는 다양한 연구로 새로운 수술법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경술 교수는 뇌혈관 기계적 재개통술을 발표하는 등 끊임 없이 뇌질환 치료법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장경술 교수팀이 최근 발표한 뇌혈관 기계 재개통술은 그물망을 이용한 방법으로 혈관을 막은 혈전에 마이크로 와이어를 관통시킨 후 와이어를 따라 혈전 부위에 관을 삽입하고, 관을 빼면 관 속에 있던 그물망이 펴지며 혈전을 잡게 되고 그물망을 빼면 혈전이 함께 제거되는 수술법이다.

장 교수는 “해당 수술법을 통해 1시간 안에 대부분의 막힌 혈관을 뚫을 수 있어 시술 시간이 단축됐다”며 “환자 치료 결과가 좋고 합병증 위험이 낮다”고 설명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신경센터는 이후 그물망을 이용한 뇌혈관 기계적 재개통술을 받은 환자를 분석해 그 효과를 확인하는 과정도 거치며 수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지난 2011년 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급성 뇌동맥 폐쇄 때문에 뇌경색이 발생해 그물망을 이용한 기계적 재개통술을 진행한 환자 63명을 추적 조사했고, 91%인 55명의 환자에서 막힌 뇌혈관이 부분 또는 완전히 뚫렸다.

또 본인의 연구는 물론 다양한 의사가 모여 학문적 교류를 펼치는 학회활동에도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신경외과학회, 뇌혈관외과학회, 뇌혈관내수술학회, 뇌종양학회, 뇌정위기능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장경술 교수
   
▲장경술 교수

전문분야-뇌혈관 질환(뇌동맥류, 고혈압성뇌출혈, 뇌혈관기형, 뇌경색) 뇌혈관내수술(뇌동맥류코일 색전술, 뇌혈관기형 색전술,뇌혈관협착 풍선, 스텐트 성형술) 두부외상질환, 모야모야병, 말초혈관질환

학력
가톨릭대 대학원 박사

경력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인턴, 레지던트 수료
가톨릭대 성모병원 임상강사 역임
한림대 춘천 성심병원 신경외과 조교수 역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조교수 역임
2011-2012 Neurointerventional surgery, Medical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sc, USA 장기 Visiting scholar

학회
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뇌혈관외과학회 정회원
뇌혈관내수술학회 정회원
뇌종양학회 정회원
뇌정위기능학회 정회원 및 보험회원
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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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정말 훌륭하신 의사선생님이십니다.존경해마지 않습니다.
이런 훌륭하신 의사선생님의 환자대함과 수술실력을 제대로 배우고 사람고치면 사고는 훨줄어들고,,행복하게 살수있는 행복시대에 환자들과 환자가족들 행복하게 살수있을것입니다.

(2016-09-20 0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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